첨담 '최선묘' 개인전

바쁜 산중 생활 속에서 틈틈히 작업하신 묵향 그윽한 수묵화 15점이다.
기개있게 뻣은 푸른소나무, 바위에 살포시 자리한 수선화, 장이 익어가는 장독에 기대인 가을 국화가 만개하다.
연잎사이에 오가는 천둥 오리도 평화롭고 이름 모를 푸른새가 찰라에 작은 가지 위에 내려 앉는다.
스님의 성품처럼 정겹고 따뜻하다.풍류와 점잖은 멋이 있다.
좌선하는 세사람,무지개를 보는 소녀...실험적이고 참신한 작품들도 좋다
늦가을의 풍요처럼 농익은 수묵의세계가 펼쳐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