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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공격의 중심 파투 “목표는 오직 팀의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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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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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투데이 이기운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12일, 공격수 파투의 영입을 발표했다. 파투의 영입으로 대전은 에디뉴-바이오-파투로 이어지는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되었다.

 

파투는 2019시즌 하반기 대전시티즌(現 대전하나시티즌)에 임대되어 한국 무대를 밟았으며 15경기 6득점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하나원큐 K리그2 2021’ 4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 후반 42분 교체 투입되며 2021시즌 첫 출장을 기록한 파투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하 일문일답 -

 

2019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대전으로 돌아오게 됐다. 소감은?

대전에서 다시 뛰게 되어 매우 행복하고 큰 영광이다. 나를 믿고 선택해 준 코칭스태프와 구단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2. 대전행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대전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예전에 대전에서 뛰었을 때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그룹의 인수로 재창단하며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나에게 최고의 팀이며 더욱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을 것이라 확신했다. 다시 돌아올 수 있어 설레고 기쁘다.

 

3. 자가격리 기간 동안 어떻게 보냈는가?

구단에서 나를 위해 많은 배려를 해줘서 격리 기간에도 계속해서 운동을 하며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있었다. 집안에 운동기구 및 생활용품이 갖춰져 있어 불편함이 없었다. 오전에는 혼돈 코치와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며 함께 훈련했고, 오후에는 코칭스태프가 짜준 스케줄에 따라 운동했다. 쉬는 시간에는 주로 게임과 브라질에 있는 가족들과 통화하며 보냈다.

 

4. 처음 한국에 오게 됐을 때 어땠는가?

사실 처음에는 조금 긴장했었다. 내가 한국에서 플레이하게 될 것이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낯선 곳에서의 생활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한국에 오고, 알게 된 후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한국은 문화도 정말 훌륭하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도 매우 잘 갖춰져 있다. 무엇보다 동료들과 팬들 모두 많은 도움과 응원을 보내줘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오래오래 한국에서 함께하고 싶다.

 

5. 한국, K리그가 가진 매력은 무엇인가?

K리그는 정말 강한 리그이다. 실수가 없어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리그가 매우 조직화되고 평균화되어 있어 어떤 팀과 경쟁해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2019년에 K리그에 잘 적응했던 경험이 있으니 올해는 더 좋은 모습으로 우리 팀이 K리그1으로 올라가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6. 지금 대전에 2019년 당시 함께했던 동료들이 있는가? 다시 돌아온다고 했을 때 어떤 반응이었는지

처음 대전에 간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김)승섭이와 (박)인혁이가 먼저 SNS를 통해 연락을 해왔다. 다시 돌아오게 되어 환영한다고 이야기해줬다. 2019년 당시 함께했던 동료들은 박주원, 이지솔, 박인혁, 김승섭, 김세윤, 김지훈 등의 선수들이 있는데 모든 선수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다. 환영해 준 동료들에게 고맙고 내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7. 등록명을 안토니오에서 파투로 변경했다. 이유가 무엇인가?

구단과 협의를 통해 새롭게 출발하자는 의미에서 변경했다. 대전도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재창단 했으니 나 또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하자는 각오에서 변경했다. 아직 안토니오로 알고 있으신 분들이 많은데 좋은 활약을 통해 파투라는 이름이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8. 2019년에는 시민구단이었으나, 2020년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하게 되었는데 달라진 점이 있는가?

환경적인 면에서는 선수들이 더욱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바뀐 것 같다. 또한 당시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K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더해져 더욱 탄탄한 팀이 된 것 같다.

 

9. 자신의 장점과 팀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것인가?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골 결정력이 나의 장점이다. 아직은 내가 확실한 주전이 아니기 때문에 감독님이 부여해주는 역할이라면 뭐든지 다 소화해 내야 할 것 같다. (웃음) 해야 한다면 골키퍼까지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하루빨리 팀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10. 바이오, 에디뉴 2명의 브라질 출신 선수들과 호흡은 어떤지?

두 선수 모두 정말 좋은 선수들이기에 이들과 함께 뛴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다. 또한 옆에 뛰는 선수들이 같은 언어를 쓴다는 것은 매우 강점이다. 경기장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고 싶다. 에디뉴는 이미 2득점이 있고, 바이오도 곧 팀의 승리를 이끄는 득점을 올릴 것이다. 에디뉴-바이오-파투까지 브라질 삼각편대가 좋은 플레이와 많은 득점을 통해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

 

11. 대전의 전지훈련이 매우 혹독했던 걸로 유명하다. 들어본 적이 있는지?

선수들을 통해서도 들었으며 그전에도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통해 지켜봤다. 나 역시 자가격리가 끝나고 혼돈 코치와 동계훈련과 동일한 과정을 소화하고 있다. 동료들의 마음을 잘 알 것 같다.

 

12. 아직 오래되진 않았지만 이민성 감독은 겪어보니 어떤가?

평상시에는 장난도 많이 치시고 활발하신 분이다.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친근하게 대해주신다. 경기장안에서는 매우 지능적인 감독님이다. 우리가 어떤 것을 해야 할지 정확히 파악하고 지시해주신다. 아직 많은 훈련에 참가하진 못했지만 훈련도 상당히 흥미롭다. 우리는 분명히 좋은 팀이 될 것이다.

 

13. 지난 3월 20일 FC안양과의 경기 후반 42분에 교체 출전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첫 출전 소감이 어땠는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전의 유니폼을 입고 다시 경기장에서 뛸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컨디션을 잘 조절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싶다.

 

14. 2019년 하반기에 대전에 와서 15경기 동안 6득점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개인 목표보단 팀의 목표가 우선이다. 나의 포지션은 공격수이기 때문에 많은 골과 어시스트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다 보면 개인적인 목표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 2019년보단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

 

 

15. 올 시즌 각오와 대전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각오는 오직 “승격”이라는 팀의 목표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장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 지금 머릿속에는 온통 그 생각뿐이다.

항상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대전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열정적인 팬분들이 있어 대전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이 힘들었을 팬 여러분들께 축구로 위로와 기쁨을 안겨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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