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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K-유교국제포럼’ 개최, K-유교의 세계화·현대화를 위한 담론 주도

백성현 논산시장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유교. 유교문화 창달과 전파 위해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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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0.2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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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더뉴스투데이 / 이기운 기자] 충청남도(지사 김태흠)는 충청유교에서 나아가 한국유교전반을 아우르는 담론을 형성하기 위한 국제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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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24일 논산 아트센터에서 김태흠 지사와 국내외 유교 분야 석학, 도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부터 개최된 충청유교국제포럼의 맥을 잇고, 국내 최대 유교문화 국제포럼으로서 도약하기 위해 ‘2023 K-국제포럼’을 개최했다.

 

‘K-유교와 현대사회 : 세계인의 눈으로 본 K-유교”를 주제로 충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이하 ‘한유진’)이 주관한 이날 포럼은 한유진 개원 1주년 기념 비전발표, 4개의 주제발표, 대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 김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풍부한 문화적 자산 아래 높은 문화의 힘으로 달성한 국격은 쉽게 쇠퇴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한국의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유교문화는 백제가 이룩한 찬란한 번영의 바탕이며, 조선 500년이란 긴 시간을 지탱해준 국가의 철학 이자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며 융성한 한국 예문화의 근원이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충남에서 꽃을 피운 기호유학이 현실개혁을 선도하며 국난을 극복한 역사적 경험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충청남도는 백제문화와 유교문화를 문화발전의 양 날개로 완성해, 품격 있는 문화수도 충남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지사는 “△충남의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전시·체험·관광을 일원화한 K-헤리티지 밸리 조성 △유교문화를 활용한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K-유교문화제 개최 △인문 가치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리더와 미래세대를 양성하는 인문교육원 건립 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관광 진흥과 품격 있는 문화 환경 조성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유교문화는 포용과 혁신, 선비정신과 같은 한국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소프트파워를 내포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역할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논산에서 개최된 K-유교국제포럼에 오신 여러분을 뵙고 나니 논산의 너른 들판을 마주하는 것과 같이 마음이 풍요로워진다”며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유교문화를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논산시도 함께 최선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이날 포럼에 앞서 진행된 비전발표식에서 한유진은 대중화·세계화·산업화·문화콘텐츠 플랫폼을 목표로 지난 1년간 달성한 분야별 성과를 소개하고, 유교문화 종합 지식플랫폼을 향한 한유진의 미래도전과 포부를 제시하였다.

 

행정안전부 차관을 역임하고 초대 한유진 원장으로 부임한 정재근 원장은 이날 “충청남도와 논산시와 손을 맞잡고 K-유교 인문도시 브랜드 구축을 통해 품격있는 문화수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일류 문화국가 구현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유교문화 지식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대(UPEI) 에드워드 정(Edward Chung) 교수는 ‘한국 유교에서의 인간가치 : 이퇴계사상의 자기수양과 궁극적 인간성’ 이란 발표를 통해 ‘K-유교를 K-휴머니즘’이라고 정의하고, “K-유교는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고, 자기 수양과 학문적 성찰을 통해 진정한 인간이 되는 법을 제시한 인류의 유산이자 21세기 윤리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를 취득한 미국 브리검영대 명예교수이자 한국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한 ‘우물 밖의 개구리’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는 마크 피터슨(Mark A. Peterson) 교수는 ‘낡은 유교, 새로운 유교 K-유교를 향한 로드맵’ 발표에서 K-유교의 지속가능 방안을 제언 하였다. 그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유교가 살아남으려면 남녀 평등적 특성이 살아 있던 17세기 이전의 유교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17세기 이후 부계중심적 사회로 바뀌면서 족보, 재산분배, 입양제도의 불평등이 생겨났다.”고 지적 하였다. 아울러 “새로운 유교의 길에는 여자 종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쓰촨대학 교수이자 동 대학 국제유학연구원장인 수따강(舒大刚) 원장은 ‘유가 경전의 포용성과 인류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 발표를 통해 2,500년의 역사와 지혜를 담고 있는 유가경전의 가치를 조명하고, 새로운 인류문명 패러다임 정립에 기여할 수 있는 유가 경전의 개방적·포용적 특징을 제시하였다.

 

△세종대학교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에서 변질된 조선 성리학’ 발표에서,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성리학이 전파된 과정을 소개하고, 특히 조선성리학이 일본에서 변질된 현상과 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아울러 변질된 성리학이 오늘날 일본인의 사고방식에 끼친 영향과 그 특징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였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정재근 원장을 좌장으로 4명의 발표자와 한국유가철학 전문가인 건양대 김문준 교수, 전북대 유지웅 교수가 함께 대담 시간을 갖고 K-유교국제포럼의 성과를 종합하였으며, 아울러 향후 K-유교의 발전방향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충남도 관계자는 “내년부터 K-유교문화제와 연계하여 K-유교국제포럼이 충청유교의 세계화 플랫폼 역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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