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7(금)

광석초, 전교생 28명에서 72명으로 급성장, 작은 학교의 기적

지역이 살린 학교, 학교가 키운 마을… 광석초의 성장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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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6.03.0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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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더뉴스투데이 / 이기운 기자】 논산 광석초등학교(교장 김주현)는 지난 3일 2026학년도 입학식을 열고 신입생 15명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입학식에서는 교장, 교감 선생님이 캐릭터 인형 옷을 입고 신입생들을 맞이하는 깜짝 이벤트로 아이들의 환한 웃음을 끌어냈다. 한때 신입생 1명, 전교생 28명에 머물렀던 작은 학교가 이제 전교생 72명의 활기찬 배움터로 성장하며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 신입생 1명이라는 위기를 겪었던 광석초는 학교 존립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교육공동체의 의지를 모아 변화를 시작했다. 교직원들은 교육과정의 질을 높이고, 학생 한 명 한 명을 세심히 돌보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학부모와 지역 주민 역시 학교 살리기에 뜻을 모으며 적극적인 협력에 나섰다.

 

그 결과 신입생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한때 32명까지 늘어난 해도 있었으나, 통학버스 운영과 교육환경의 질을 고려해 현재는 적정 규모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신입생을 받고 있다. ‘많이 모으는 학교’가 아닌 ‘제대로 키우는 학교’를 선택한 것이다.

 

학생 수 증가의 배경에는 광석초만의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생을 책임지는 온돌봄 체계를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필요를 세심히 지원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따뜻한 품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체계적인 인성교육, 배움의 깊이를 더하는 ‘빛돌주간’ 프로젝트학습, 미래 역량을 키우는 AI융합교육까지 더해지며 차별화된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총동창회의 든든한 지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총동창회는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과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취학·입학·전입 장학금을 지급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선배들이 후배들의 배움을 응원하는 따뜻한 전통은 학교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이고 있다.

 

현재도 전입 문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학년은 과밀로 인해 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학교는 무리한 확장보다는 안정적인 교육 여건을 유지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또한 2026학년도부터는 병설유치원과 연계한 유·초 이음교육을 활성화해 유아기부터 초등학교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성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배움의 흐름을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주현 교장은 “작은 학교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은 교육공동체와 지역 주민, 그리고 동문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이 빛날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교생 28명에서 72명으로의 도약. 광석초의 변화는 단순한 숫자의 증가를 넘어, 지역과 학교, 동문이 함께 만들어 낸 성장의 이야기로 남고 있다.

이기운 충남교육청 출입기자 thenewstoday365@naver.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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