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딥테크 현장으로”…상장 벤처기업 애로 집중 진단
중기부, 대전·충북권 코스닥 상장 벤처·스타트업 스케일업 현장 점검


【세종=더뉴스투데이 / 이기운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16일 우주항공 분야 딥테크 유망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를 방문하고, 대전·충북 지역 주요 상장 벤처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행보는 최근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민간 우주기업의 기업가치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올 6월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 추진과 관련된 소식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흐름을 반영하여 국내 딥테크 벤처기업의 스케일업 및 상장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한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기반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는 충북 소재 벤처기업으로, 민간 주도의 산업 재편이 가속화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선도할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한성숙 장관은 발사체 개발 현장을 직접 시찰하며, 기술 고도화 현황과 해외 시장 진출 동향을 점검했다. 특히 글로벌 우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유치 사례를 언급하며, 국내 우주·항공 분야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진행된 대전·충북권 상장 벤처기업 간담회에서는 바이오·2차전지 등 딥테크 기업들이 상장 전후 과정에서 겪는 실질적인 애로사항들이 제기됐다. 주요 쟁점은 다음과 같다.
상장 절차에 대한 이해 및 법률·회계·공시 대응 역량 부족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근로 환경 및 인센티브 체계 개선 필요
딥테크 특성에 맞는 장기 투자 기반 부족
지역 특성화 산업과 연계된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 필요
특히 비수도권 벤처기업이 수도권에 견줄 만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법·제도적 기반이 미흡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에 따라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중장기적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중기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업계와의 소통을 지속하며 상장 전후 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지원, 딥테크 기업의 장기 투자 기반 조성, 지역 벤처 생태계 구조적 확장 등 벤처기업 성장 전 주기에 걸친 정책을 한층 더 정교하게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한성숙 장관은 “창업 단계를 넘어선 벤처기업에게 상장은 또 다른 출발점이자,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상장 이전부터 이후까지 전 주기에 걸쳐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